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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4천명 늘면 의대 수험생 2만여명으로 증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과대학 정원이 수요조사 결과 만큼 증가할 경우,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학원가 분석이 나왔다. 이에 의료계는 의대 교육의 시장화로 인한 의료시스템 변질을 우려하는 상황이다.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4000명 증가할 시 이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기존 9532명에서 2만2175명까지 132.6% 증가할 전망이다.의과대학 정원이 증가할 시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학원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종로학원 의대 준비생 규모 추정N수, 반수생 등 수능 우수 학생들이 수시 지원에 지원하지 않는 것과, 수시 지원 시 의대를 복수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같은 예측의 근거는 지난 10년간 30대 1 이상을 유지해 온 의대 경쟁률이다. 2024학년도 전국 의대 평균 경쟁률은 30.5대 1로 지난해 33.3대 1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지방권 의대 경쟁률이 떨어졌지만, 서울·수도권은 60대 1 이상이 유지되는 상황이다.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의대 정원이 1000명 증가할 때 준비생은 1만2694명, 3000명 증가 시 1만9013명, 4000명 증가 시 2만2175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금년도 수능 과탐 접수자 23만2966명의 9.5%다. 과탐 수험생 10명 중 1명이 의대를 지원하게 된다는 것. 이에 따라 기존 수능 1등급대만 노린 의대를 2등급대 학생들도 준비하게 된다.종로학원은 이 같은 의대 수험생 증가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5학년도 전문대학원의 학부 전환으로 의대 모집인원이 증가했음에도, 30대 1 이상의 경쟁률이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대 정원 자체가 늘어난다면 지원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다른 전문분야 대학의 학부 전환에도 의대 수험생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 약대 37개 대학 정원 1743명이 2022학년도부터 학부로 전환된 바 있다. 약대는 기존 2+4 체제로 운영됐는데,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다른 학부로 입학해 2년간 기초·교양교육을 이수한 뒤,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로 약대에 편입하는 식이었다.이 같은 방식이 자연계 학생 이탈 현상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상위권 약대가 학부로 전환됐음에도, 의대 지원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실제 약대 전환 전인 2021학년도 32.92대 1이었던 의대 수시 전국 경쟁률은 전환 후인 2022학년도 36.29대 1로 오히려 증가했다. 여기에 이과생 최대 규모, 이과 재수생 강세 등의 상황이 더해지면 자연계 정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이과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내년 의대 증원에 대한 기대심리로 올해엔 소신·상향 지원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 의대 합격 점수가 하락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연쇄적 상향 이동 불가피하다는 것.하지만 의대 증원이 지역의사제 등 지역인재 전형과 함께 추진되면서 지방권 대학교 경쟁률은 현재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담겼다.이와 관련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정시 지원부터 이 같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동하면서 의대 진학을 위한 상위권 이공계 대학 반수생이 증가할 것"이라며 "의대 집중도 현재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며 문·이과 통합되는 2028부터 이과 쏠림, 의대 쏠림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의료계가 의대 교육의 시장화로 인한 의료시스템 변질을 우려하고 있다.의대 증원이 모든 수험생을 빨아들일 것이라는 의료계 우려가 적중한 셈이다. 더욱이 증원 이후 의대를 다시 준비하기 위해 재수하거나 다니던 대학교·직장을 포기하는 경우, 이에 대한 보상 심리로 피부·미용 쏠림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나라도 정원이 늘면 다시 입시를 준비할 것 같다. 100명만 늘어난다고 해도 그게 어디냐"라며 "이런 상황에 걸쳐져 있는 학생이 많은데 상위권의 경우 더 의대에 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향후 5년간 의대 정원이 점진적으로 늘어난다면 이를 염두에 둔 기존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거나 N수하는 학생이 늘어난다"며 "그렇게 되면 입시생들이 5년간은 버텨야 하는데 보상 심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결국 위험하고 돈 안 되는 필수의료보다 돈을 많이 버는 피부·미용으로 가려는 의사들만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가 이 같은 의대 과열 양상의 원인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한 의대 교육 시장화가 의료시스템을 더욱 기형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결국 국민 건강에 해가 된다는 것.이와 관련 의협 김이연 대변인은 "국민이 원하는 의사는 자신의 병을 봐주는 의사다. 이는 의료계도 마찬가지인데 정부 수요조사로 촉발된 상황이 과연 의료계와 국민 보건에 좋은 현상인지 되묻고 싶다"며 "이제 의사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예전 같지 않고 점수를 세분화해 1등부터 100등까지는 의대에 진학하고 101등은 자연대로 가는 시대"라고 말했다.이어 "한국 사교육 과잉은 학생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한 가정의 모든 자원을 쏟아붓는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 의사가 된다면 그만큼의 보상을 받으려고 할 텐데 의대 교육이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맞는지 의문이다. 정부와 국회 역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4 05:30:00병·의원
분석

학생수 감소 불구 의대입시 경쟁률 여전히 높았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학생 수 감소에도 의대, 치대, 한의대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의대는 12명 중 한 명만이 한의대 문턱을 밟을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의대만 놓고 봤을 때 주요 사립대학이나 국공립 대학이 포진해 있어 상대적으로 소신 지원을 해야 하는 가군과 나군 경쟁률에 차이가 있었다. 메디칼타임즈는 입시전문 업체의 2021학년도 전국 대학 정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의대와 치대, 한의대 정시 지원 경쟁률을 분석했다. 정시모집은 지난 11일 끝났다. 그 결과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치대와 한의대 경쟁률은 상승했다. 의대보다는 치대와 한의대 경쟁률이 더 높았다. 올해 강원대가 의대생을 새롭게 선발하면서 총 38개 의대가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1285명 모집에 7871명이 지원하면서 6.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6.21대 1 보다 줄었다. 치대는 11곳에서 286명을 모집하는데 2025명이 몰리면서 7.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6.31대 1보다도 소폭 높아졌다. 특히 한의대는 301명 모집에 3826명이나 원서를 내면서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3대 1의 경쟁률 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한의대는 12곳이다. 한의대 경쟁률은 2년 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9.37대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경쟁률이 12대 1 수준으로 급증했다. 절묘하게도 추나요법 급여화, 한약 첩약 급여화 등의 정부 지원책이 등장하는 시점과 일치한다. 2019년 4월부터 추나요법이 급여권으로 들어왔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첩약도 급여권으로 진입, 3개 질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입시전문학원 관계자는 "대입수능 과탐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2만4000여명 줄었지만 의대, 치대, 한의대 지원율 변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며 "학생 수가 줄었음에도 이들 의대, 치대, 한의대 지원자는 (다른 과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의대 지원을 위한 상한 점수는 의대와 치대 보다 낮다 보니 상대적으로 점수를 낮게 받은 학생들이 몰리면서 지원율도 높은 것"이라며 "한의대는 절반 이상에서 문과에서도 지원자를 받으니 전문직을 선호하는 수험생이 지원하는 영향도 크다"라고 내다봤다. 정부 정책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직업의 안정성 때문인데 한의원이 포화상태라서 한때 한의대 지원율도 정체된 적이 있었다"라며 "정부 정책의 변화를 수험생도 감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나·다 군별 경쟁률 가장 높은 대학은 어디 메디칼타임즈는 의대만 따로 떼어 모집군별 경쟁률을 살펴봤다. 의대는 가군과 나군, 다군으로 분류되는데 지원자는 각각의 군에 한 곳씩 지원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지방 국립대와 일명 스카이대(SKY,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이 편성돼 있는 가군과 나군에 소신 지원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다군에는 지원자가 몰려 평균 14.39대 1을 기록했다. 가군에서는 17개 의대에서 710명 모집, 나군은 12개 의대에서 346명 모집, 다군은 9개 의대에서 229명을 모집했다. 가군에는 강원대가 19명의 신입생 선발에 처음 나섰고 부산대와 이화여대, 충남대는 정시모집 인원을 각각 9명, 10명, 1명씩 늘렸다. 이를 반영하면 가군은 지난해보다 정원이 89명 늘었고, 지원자도 더 늘어 평균 3.76대 1의 경쟁률 보였다. 이는 지난해 3.9대 1 보다 줄었다. 그럼에도 동아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지역), 조선대(지역), 중앙대, 충남대(지역)는 지원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17개 의대 중 이화여대 인문계열 경쟁률이 5.83대 1로 가장 높았다. 올해 신입생 선발에 합류한 강원대에는 19명 모집에 108명이 몰리면서 5.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나군은 346명 모집에 1908명이 지원하면서 5.51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모집인원은 지난해 보다 25명 줄었지만 지원자는 늘면서 지원율 또한 상승했다. 나군은 전반적으로 지원율이 상승했지만 연세대와 충북대 지원율을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군으로 분류된 의대 중에서는 충북대가 10.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군에 포진한 의대는 경쟁률이 기본 10대 1을 넘었다. 특히 가톨릭관동대 인문계열과 인하대 경쟁률이 각각 25.67대 1로 가장 높았다. 빅5 병원 영향 의대 경쟁률 변화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소위 빅(BIG)5 병원의 영향으로 지원 우선순위에 두는 5개 대학 등의 경쟁률을 따로 살펴봤다. 울산의대 경쟁률은 4.04대 1(지난해 3.1대1), 성균관대 4.47대 1(4.2대1), 가톨릭대 3.5대 1(2.9대1)로 전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5개 의대 중 유일하게 가군에 속해 있는 서울대 경쟁률도 지난해 2.77대 1에서 올해 3.63대 1로 올랐다. 반면, 연세대 경쟁률은 4.04대1로 지난해 4.57대1 보다 낮아졌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경쟁률 역시 3.81대1로 지난해 4.34대1 보다 낮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일명 스카이(SKY)로 분류되는 대학 중 고려대도 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0.43포인트 올랐다. 또 다른 입시학원 전문가는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 선호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며 "의대는 여전히 선방하고 있는 것이며 경쟁률에 의미를 부여할 정도로 유의미한 수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2021-01-18 05:45:59병·의원

의대입시 풍경 바꾼 코로나 "영상으로 면접 본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19가 의과대학의 대입입시 풍경도 바꿨다. 모든 의과대학이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특화된 전형을 내세우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이전과 같은 입시가 불가능해지면서 영상면접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 의과대학 대학입시는 의예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체 대학의 방침을 따르지만 그 안에서 어떤 기준점을 가지고 학생을 뽑을지 디테일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연세대학교는 수험생이 면접을 위해 방문해 태블릿PC에 사전질문을 녹화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면접관을 직접 대면하지는 않는다(연세대홈페이지 설명 영상 발췌) 현재 각 대학은 수능이후 수시모집 논술이나 면접 전형을 치르고 있는 상황으로 이미 전형을 진행했거나 12일, 19일 등 오는 주말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 먼저 기존과 다른 방식을 채택한 대학은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수험생이 의대를 방문해 대면으로 면접을 보던 것과 달리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영상을 이용한 면접을 선택했다. 고려대의 경우 영상면접 시스템을 채택해 수험생이 각 전형에 맞춰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특정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추후 면점관이 이를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즉, 수험생이 고려대 교내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한다면 집 안에서 면접을 치를 수 있게 된 셈이다. 연세대 또한 비대면 영상면접을 진행하지만 수험생이 학교에는 방문해야 된다는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수험생은 지정된 장소에 입실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태블릿PC 앞에 앉아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을 녹화한다. 이후 이 영상을 면접관 등 평가자가 확인한 뒤 점수를 주게 된다. 바뀐 면접방식과 별개로 의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결국 평가. 짧은 시간과 제한된 영상에서 어떤 판단 기준을 가져갈 지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려의대 윤영욱 학장은 "대학에서 기본적인 가이드를 제시했지만 교수들도 처음 경험해본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5분 대면면접도 시간이 부족해 심층면접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1~2분짜리 영상을 가지고 판단할지 고민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학장은 "수험생이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지만 질문을 할 수 없어 따로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평가위원은 어떤 것을 중점을 봐야하는지 안내하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는 영상을 업로드해 추후 면접위원이 확인하는 형태로 면접이 진행된다.(고려대 홈페이지 발췌) 가톨릭의대, "그래도 대면"…서울의대, 하이브리드방식 채택 영상면접을 선택한 고려대, 연세대와 달리 가톨릭대와 서울대는 기존과 같은 대면면접을 채택했다. 비대면 면접의 한계가 분명하고 교육부 지침 상 현 수도권 2.5단계까지는 한 공간에 49명 그리고 해당 공간 수용인원의 3분의1이하 수준으로 방역관리를 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며 대면면접을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톨릭대의 경우 격리 대상 통보를 받은 경우 면접자체를 불허했지만 서울대는 음성판정을 받는 자가격리자나 당일 현장에서 유증상이 있을 경우 비대면 화상면접을 통해 면접을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채택하면서 다른 결정을 내렸다. 가톨릭의대 김성윤 학장은 "인적성의 경우 비대면이 가능하겠지만 면접은 평가의 공정성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결국 비대면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면으로 할 수밖에 없었고 만일 3단계가 된다면 코로나 방역과 위험관리를 균형 있게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결국 각 의대가 속한 대학, 지역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내리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감염병대응TFT를 통해 큰 틀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KAMC 감염병대응TFT 한재진 위원장(이화의대 학장)은 "감염병대응 가이드라인을 국내 경험과 외국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고 있고 초안이 곧 완성될 예정이다"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잘 대응하자는 취지로 큰 틀의 방역원칙을 두되 의대의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0-12-08 05:45:57병·의원

역대급 '불수능' 의대입시 합격선 널뛰기?…수험생 혼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이른바 '불수능'으로 불릴 정도로 고난이도를 자랑한 가운데,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이 지원하는 의과대학(이하 의대) 또한 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점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원점수 300점 만점 중 290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으며, 다른 의과대학도 입학을 위해 최소한 274점 이상 기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20일 대학입시전문업체의 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의대 정시 예상합격을 분석했다. 이번 의대 정시 예상합격 분석은 절대평가인 영어 항목이 1등급이라는 전제 하에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으며, 의대‧의전원 전체 40개 대학 중 대학입시를 통해 선발하지 않는 강원대, 건국대, 차의과대를 제외한 37개 대학 합격선을 살펴봤다. 현재 7개 입시 전문 학원에서 공개한 수능점수 예상등급컷을 보면 의대 입학의 척도인 1등급은 ▲국어 85~86 ▲수학 가형 92 ▲영어 90 ▲과탐(과목 구분없이) 최소 45점 이상 등으로 돼 있다. 특히, 정시지원의 경우 등급과 별개로 원점수 및 표준점수로 지원하지만 아직 수능점수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채점을 기준으로 37개 의대 입학점수는 최대 290점에서 최소 274점으로 분포돼 있다. 대학입시전문업체 가채점 자료분석(동일점수 시 가나다순) 빅 5 등 상위권대학 289점 이상↑…의대 입학 274점 마지노선 먼저, 서울대학교병원 등 소위 빅5로 불리는 병원의 의과대학들은 입시 커트라인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서울대학교가 290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톨릭대‧연세대‧성균관대‧ ‧울산대‧고려대 등은 289점을 보이고 있다. 아주대(287점), 가천대‧경희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은 285점으로, 의대 지원률 높은 상위권 대학은 최소 285점 이상이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순천향대학교(284점), 부산대학교(282점), 대구가톨릭대(279점)등 중위권 의대 입시 합격 커트라인은 284점에서 279점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중위권 대학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이 어떤 대학을 지망하냐에 따라 합격선이나 경쟁률의 차이가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학입시전문업체 가채점 자료분석(동일 점수 시 가나다 순) 특히, 의대 지원 커트라인 점수 하위 10위 의과대학 점수를 살펴보면 동국대‧계명대‧동아대‧영남대‧을지대‧전북대‧충남대 등 7개 학교는 277점의 합격선을 형성 중이다. 특히 37개 의대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제주대학교의 합격선이 274점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274점 이하는 의대입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학입시전문가의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A대학입시전문가는 "수능이 어려웠던 만큼 지난해에 비해 합격 커트라인이 내려갔지만 상위권 의대가 요구하는 합격커트라인이 높은 것은 변함없다"며 "가장 상위인 서울대와 마지막인 제주대가 예상커트라인이 16점이나 차이나는 만큼 270점대를 기록한 수험생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9학년도부터 인문계열 지원가능 의대가 기존 이화여대에서만 정원배정이 있던 것에서 가톨릭관동대가 3명의 정원을 배정하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의 선택지가 늘어날 전망이다. "의대 전형방법 따라 판가름…경쟁률 큰 변화 없을 듯" B대입입시관계자는 "불수능 특히 국어 부분이 어려웠던 만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합격커트라인 점수는 4~5점정도 내려간 상황"이라며 "의대 지망생들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지원률 자체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18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각 대학 모집인원에 따라 변동은 있지만 ▲가군 3:1 ~ 8:1 ▲나군 4 :1 ~ 6.5 : 1 ▲다군 12 : 1 ~ 15.5 :1 등이다. B입시전문가는 "예상 점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의대지원도 가령 영어점수 비중을 적게 두는 가톨릭대를 노리는 등 전략적 선택을 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의전원의 의대전환으로 의대모집인원이 늘어난 상황에서 경쟁률은 떨어질 수 있지만 합격선 자체는 크게 변함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2018-11-20 05:30:58병·의원

"조급한 땜질처방으로 의전원 부작용 심화됐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소수 전문가들이 조급하게 땜질식 처방을 하면서 의사양성학제의 이상한 공존이 이뤄지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의 한 교수가 교과부의 의사양성학제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하고 나서 주목된다. 충남의전원 김원식 교수는 22일 한국대학신문에 기고한 '의학전문대학원의 앞길' 이라는 글을 통해 현재 의사양성학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마련을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학부생에게 의대를 개방해 학문융합을 통해 의학발전을 꾀하자는 의전원의 설립취지는 시행 5년만에 이미 퇴색됐다"며 "오히려 문제와 부작용이 더 심각하다는데 많은 교수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원식 교수가 지적하는 부분은 크게 4가지. 우선 의전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이공계 학생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짚었다. 또한 비싼 학비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이공계의 우수한 학생들이 4학년 1학기가 되면 휴학을 하고 의전원 입시학원에 몰리고 있다"며 "또한 의전원 내에서는 학생들의 고령화로 인해 임상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우수한 기초의학자를 양성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한학기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연 것이 바로 의전원"이라며 "이러한 비용의 증가는 곧 의료수가에 반영돼 궁극적으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가 주장한 의대 입시 과열 해소문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지적이다. 의대입시 과열이 사교육의 주범처럼 여겼지만 나아진 것이 무엇이 있냐는 반문이다. 김 교수는 "의전원이 도입되면서 사교육 열풍은 의전원 입시 과열로 바뀌었을 뿐 대안이 되지 못했다"며 "더욱이 지방에서 의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의대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지방으로 유학을 가면서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의전원 졸업자는 의학석사가 되고 의대 졸업자는 의학사가 되는 우스운 결과를 낳았다"며 "그렇다면 이들이 서로 다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원식 교수는 의전원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공론화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소수 전문가에 의해 조급하게 결정되는 땜질식 처방으로 의사양성학제가 이상한 공존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시행 5년만에 취지가 퇴색되고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과 문제를 만든 의전원 제도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의사단체와 대학, 학부모단체 등이 모여 폭넓은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0-06-22 11:53:04병·의원

"의사만한 직업 없다" 의전원 지원자 폭증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극심한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가 매년 수백명씩 증가하는 등 의사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면서 지원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의전원 입시에 유리한 생물학과가 각광받는 등 대학이 의전원 입시반으로 전락하는 기현상도 일고 있다. 의치의학입문검사협의회는 최근 실시된 2010학년도 의치의학입문검사(MEET) 지원자 현황과 채점결과를 분석하고 2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MEET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4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875명에 비해 무려 558명이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에 비해 의전원 전체 정원이 불과 2명 밖에 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뜩이나 바늘구멍으로 불리는 의전원 입시가 더욱 좁아졌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해가 갈수록 의전원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서울의전원 등 일부 의전원들이 의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지원자들은 늘어가는 추세다. 지난 2008년에는 지원자가 3847명에 불과했지만 2009년도 입시에서는 5875명으로 무려 50%가 늘었고, 2010년도에는 6433명으로 전년대비 10%가 증가했다. 의전원 입시학원 프라임MD 관계자는 "의사는 과거부터 이과 학생들 대다수가 선망하는 직업이었다"며 "의전원 체제가 도입되면서 문과학생들도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또한 최근 경제위기 등으로 안정된 전문직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의전원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의전원으로 전환한 대학이 늘면서 정말로 바늘구멍이 된 의대입시에 매달리기 보다는 의전원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연령도 매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협의회의 분석결과 응시자들의 연령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연령별로 응시자들을 분류한 결과 의, 치의학입문검사에 응시한 8982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는 23세~25세 이하로 전체의 36.2%에 달했고 26세~28세가 32.6%로 뒤를 이었다.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당시 26세~28세가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지원자들의 평균연령이 3~4살 낮아진 것이다. 의전원 입시학원 관계자는 "의학전문대학원이 새로운 의학교육 체제로 자리잡으면서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의전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미리부터 의전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생물학과 등 관련학과에 모여들면서 2010년 입문시험에도 예년과 같이 생물학과 출신들이 대세를 이뤘다. 전체 응시자 6433명 중 생물학과 전공자가 2488명(38.7%)에 달했던 것. 이외 공대, 자연대 출신자들이 1749명(27.2%)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전공자들이 823명(12.8%), 인문, 사회관련 출신들 634명(9.9%)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2007년부터 지속돼온 여풍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2008년 54%, 2009년 56.4%로 계속해서 여성 지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10년 입시에서는 54%로 다소 감소세를 보인 것. 올해 의학입문검사에 응시한 여성지원자는 3474명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고 남성이 2958명(46%)을 차지했다.
2009-09-22 12:12:16병·의원

성균관대, 올 의대 합격선 연세대 추월할 듯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에도 의예과가 수능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대다수 입시 전문가들이 성균관의대의 예상 합격선을 서울의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어 '서울>연세≥성균관의대'라는 공식이 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입시학원가에 따르면 올해도 의예과에는 각 대학에서 가장 수능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과 같이 가장 높은 커트라인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서울의대는 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대성학원이 387점, 종로학원이 392점, 중앙교육이 390점대를 합격선으로 내다봤다. 이어 성균관의대의 경우 대성학원이 385점, 종로학원이 392점, 중앙교육이 390점을 안정권으로 바라보는 등 서울의대와 합격선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세의대는 대성학원이 387점, 종로학원이 390점, 중앙교육이 388점을 예측했고 중앙학원은 성균관의대와 동일한 392점이 합격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의대 391점선, 연세의대 389점선, 성균관의대 387점선 등으로 발표되는 등 그동안 입시학원계에서 암암리에 서열화했던 의대 순위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성균관의대가 이과의 최고봉인 서울의대와 합격선을 나란히 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지각변동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외 지역 국립의대나 서울권 중위권 의대는 380점대를 맞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학원들은 경북의대의 합격선을 382점 선으로 예상했으며 한양의대는 383점선, 한림의대는 380점선에서 커트라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신설 의대나 지역에 위치한 의대의 경우 최하 365점선은 돼야 원서를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입시학원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합격선이 오른 것에 비해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전원으로 전환한 의대가 많아지면서 바늘구멍이 되어버린 의대입시에 목을 매기 보다는 생물학과 등 의전원 진학에 필요한 전공을 택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것. 유웨이 중앙교육 관계자는 "전통적 인기학과인 의학계열의 경우 의학전문대학원의 도입에 따라 모집 인원이 축소되면서 경쟁률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실제로 2007학년도에 5.47:1의 경쟁률을 보였던 의대가 2008학년도에는 4.38: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반해 의전원 진학에 유리한 생명과학, 화학, 미생물, 생물 관련 학과가 인기학과로 떠오르면서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8-11-18 06:47:48병·의원

전공 버리고 의전원 가라 등떠미는 대학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이공계 대학생들의 의전원 러쉬가 가속화되자 대학들이 아예 고시반을 마련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의전원 준비반을 개설하고 이를 홍보함으로써 죽어가는 이공계열 학과들에 신입생을 모집해 보자는 취지인 것. 하지만 일부 대학들의 이러한 행태는 다방면의 전공자들에게 의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의학의 활용성을 높인다는 의전원의 설립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한양대학교는 최근 의치학 전문대학원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발시험을 통해 20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의치전원 진학반을 개설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18일 "의치학 입문시험에서 모교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선발된 200여명의 학생들은 향후 1년간 PMS 등 유명 입시학원 강사들의 특강을 받게 된다. 아울러 각종 입시정보와 시험 유형 분석자료를 제공받게 되며 수차례의 모의고사를 통해 입문시험에 최적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같이 의전원 고시반을 운영하는 대학은 비단 한양대뿐만이 아니다. 경북대는 '프리메드 코스트랙'이라는 과정을 개설하고 현직 자연과학대 교수들이 직접 특강을 하고 있으며 순천향대도 '아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130여명의 수험생들이 합숙공부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화여대, 경희대 등도 의전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고시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의전원 진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요구에 발맞추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이 사립학원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또한 이러한 대학들의 배려 아닌 배려는 의전원의 취지도 훼손시키는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S의전원 학장은 "의전원의 취지는 다양한 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의학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라며 "이는 4년간 배워온 전공분야를 이용해 의학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전공은 뒤로 밀어둔채 입시에만 매달려 의전원에 입학한다면 의대입시와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도 이해는 가지만 최고 교육기관인 대학이 가져야할 의무와 책임을 생각해봐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2008-09-19 06:47:34병·의원

의학대학원 신입생 모집경쟁 '위험수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의학전문대학원간 신입생 모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대학들이 앞다퉈 지원자격을 완화하고 지역출신자 비중을 늘리고 있어 과열경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전원 진학에 필요한 선수과목을 폐지하고 토익 등 지원자격을 대폭 낮추면서 입문시험(MEET)이 사실상 당락을 결정하고 있어 과거 수능에 의존하던 의대입시와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메디칼타임즈가 31일 입시전형안을 발표한 일부 의학전문대학원들의 입시요강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의전원들이 선수과목 등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A의전원은 올해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격으로 내걸었던 선수과목 이수기준을 완전히 폐지했다. 이미 MEET 등의 준비를 위해서는 선수과목 이수에 달하는 선행학습이 요구된다는 이유다. A의전원 관계자는 "MEET과목에 이미 생물 등 의학교육에 필요한 대다수 항목들이 포함돼 있어 선수과목 이수가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MEET에서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선수과목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2009년도 입시에서 선수과목을 폐지한 의전원은 5곳에 달한다.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 신입생 확보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의전원 입시학원 진학담당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수험생들이 지원자격이 낮은 학교를 선호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선수과목 이수를 위해 디지털대학 등을 다니는 시간에 MEET시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역출신자들에게 특혜를 부여해 신입생 모집에 나선 의전원들도 상당수다. 교육부가 의전원들의 이러한 특별전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폐지할 것을 권고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 실제로 B의전원은 2009년도 입시에서 정원 110명 중 25명을 지역출신 고교·대학 출신자들에게 배분했으며 C의전원도 80명의 정원 중 19명을 지역출신들을 위해 비워놓았다. 이외에도 D의전원과 E의전원도 정원의 20-30%를 특별전형의 형태로 지역출신 졸업자들에게 할당했다. 이렇듯 일부 의전원들이 신입생 모집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자 의전원 설립취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 의대 입시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S의대의 한 교수는 "지원자격을 낮추다보면 결국 MEET로 당락이 결정된다는 얘기인데 수능에 의존하던 의대시절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과열된 의대입시를 막자고 만든 의전원이 이렇게 흘러가서야 되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의전원으로 전환했다면 최소한 의전원의 설립취지에 맞게 다양한 특성을 갖춘 신입생을 뽑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 아니겠냐"며 "눈앞의 목적에만 급급해 목적을 저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 의학대학원들은 정원이 계속해서 늘어가는데 지원자는 줄고 있으니 경쟁하려면 어쩔수 없다는 의견이다. 또한 의학대학원의 취지상 지원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지원을 허용하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A의대의 입시담당 교수는 "의학대학원의 본래 취지가 각기 다른 전공자들을 모아 다방면의 의학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기존 선수과목의 경우 주로 생물학, 화학계열에 치중돼 있어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유리한 면이 없지 않았다"고 의견을 내놨다. 그는 "학사자격을 갖춘 학생이라면 누구나 시험을 볼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이 의학대학원의 취지에도 부합되는 일"이라며 "그런 면에서 보자면 지원자격 완화는 효과를 볼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8-04-01 07:42:34병·의원

의대입시 '바늘구멍'...합격선 ↑, 경쟁률 ↓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지난 21일부터 2007학년도 정시모집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학생들은 좁아진 의대문을 뚫는 것 보다는 의학전문대학원 등으로 방향을 돌리는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입시학원들에 따르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은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을 하고있는 반면 대다수 상위권 수험생들은 안정지원을 택하고 있어 대다수 의대의 경쟁률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23일 정시모집을 마감하고 경쟁률 등 모집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는 총 35명 모집에 132명이 지원, 3.77:1의 경쟁률을 보여 예년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의대가 늘어나면서 의대 합격선과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입시학원들의 분석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다. 입시전문가들은 연대, 고대, 성대 등 대다수 주요대학 의대들도 마찬가지의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히려 서울의대의 경쟁률을 상회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의대 정원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만점에 가까운 최상위권 수험생들을 제외한 대다수 수험생들은 의대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좁아진 의대문을 뚫느라 무리한 모험을 감행하기 보다는 중위권 의대나 약대, 혹은 추후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주요대학 생물학계열로 안정지원을 택하는 경향이 강했다는 것. 대입전문학원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서울의대 등 주요의대들이 50%의 정원을 의전원으로 전환하면서 의대를 향한 상위권 수험생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의대 합격선이 급격히 높아진 것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안정지원을 택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고득점 수험생들 정도만 소신지원을 했을뿐 대다수 상위권 수험생들은 의대지원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는 모습"이라며 "이에 서울의대 등 주요 의대에 소신지원한 후에는 중위권 의대와 서울 주요의대 생물학과에 안정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의대 정원이 크게 줄면서 서울의대 등 주요의대와 중위권 의대, 지방의대의 점수차가 불과 2-3점 차이로 좁혀졌다"며 "이에 점수에 자신이 있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외에는 의대에 원서를 넣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워 진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에 대다수 의대들이 합격선은 오른 반면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현상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의대가 늘어날 수록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12-26 07:25:19병·의원

의대입시, 100년 계획 세워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기자 기자최근 수능시험 결과가 발표되자 올해에도 의대 합격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의대별 합격점수가 큰 폭으로 상향평준화되면서 의학전문대학원을 노리는 학생들로 이공계열 점수도 크게 오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렇듯 시간이 갈 수록 의대 합격이 더욱더 바늘구멍으로 변해가자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불만이 점점더 고조되고 있다. 1-2점 차로 당락이 갈리는 현 의대입시가 과연 타당성이 있는가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다. 일선 대학의 이공계열 교수들의 불만도 이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져가고 있다. 미처 의대합격선에 들지 못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전원 진학을 목표로 이공계열에 지원하면서 합격선은 크게 높아진 반면 수업의 열의나 충성도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주요대학 이공계열 교수들은 "대다수 학생들이 전공과목에는 관심이 없고 의전원 입시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을 탓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교육부는 당초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시 과열된 의대입시 해소를 중점 목표로 설명한 바 있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에 몰리는 것을 막고 이공계열로 분산을 유도해 학문의 균등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였다. 하지만 교육부의 의도와는 달리 의대입시는 점점 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공계열 학과들은 의전원 진학 후보생들로 채워지는 기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결국 과열된 의대입시 풍토를 잡겠다며 내놓은 교육부의 전략이 오히려 더욱더 파행적인 입시풍경을 만드는 계기가 된 것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의대가 의전원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문제점일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수험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예로부터 교육은 100년지 대계라 불릴만큼 장기계획의 중요성이 강조돼왔다. 교육부가 현재 일고 있는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또 다시 몇년전과 같은 미봉책만을 강구한다면 불과 몇년이 지나기도 전에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또 다시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 상황을 수습하는데 급급한 정책보다는 10년후 2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 만이 현재 교육부에 쏟아지는 불만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2006-12-18 06:40:33오피니언

더욱 좁아진 의대관문...합격선 크게 오를듯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부분의 의과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되면서 의과대학 정원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의대진학을 원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각 입시학원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직후 향후 의대입시의 향방을 묻는 질문에 대해 1-2점 차이로 합격여부가 결정될 만큼 매우 치열한 양상을 띄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입을 모았다. D학원 입시담당자는 "의대는 원래 최상위권 수험생의 집합소이기 때문에 꼭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아도 점수가 되면 한번씩은 넣어보는 과"라며 "극심한 취업난 등으로 최근 몇년동안 의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 했는데 정원까지 줄어드니 더더욱 '의대러쉬'가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학과의 특성상 타과와는 달리 서울의대와 지방의대의 점수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며 "그 크지 않은 틈 사이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들면 합격선이 크게 오르는 것은 당연지사고 아마 1점차이로 대학은 물론 수십명의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J학원의 입시담당자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고교를 졸업하는 수험생 또는 재수생의 수험생의 경우 대부분은 8년의 시간이 걸리고 향후 진학가능성이 불분명한 의학전문대학원보다는 의대진학을 당연히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의대 정원은 줄었지만 의대진학희망자는 줄지 않고 있으니 과열경쟁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의대진학을 위한 '위장 대학생'들도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입시에 비교해 의대를 갈수 있는 점수를 얻어냈지만 의대정원수 감소로 의대진학에 실패하게 되면 그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하고 상위권 대학 공대나 이과대로 진학한 후 다시 의대를 준비하는 '위장 대학생'이 된다는 것. 그는 "뚜껑은 열어 봐야 알겠지만 계속 늘어가던 의대 정원수가 반이상으로 감소하는 상황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의대입시는 수많은 해프닝을 연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의대정원수가 감소하면서 공과대학이나 이과대학이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것 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D학원 입시담당자는 "의대 정원 감소로 의대 진학에 실패한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상위권 대학의 공대나 이과대로 진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과거 의대로 진학했던 상위권 점수대의 학생들이 공대나 이과대로 진학하면서 공대, 이과대의 합격선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52개 의·치과대학 중 의·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거나 전환키로 결정된 곳은 고려대 등 총 27개 대학이며 가천의대, 건국의대, 경북의대, 경상의대, 경희의대, 부산의대, 전북의대, 충북의대, 포천중문의대 등 총 10개 대학은 올해부터 의대 신입생을 뽑지 않고 있다.
2005-11-25 11:50:53병·의원

상위권 수험생 90% "의사만한 직업 없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부가 우수 인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학전문대학원제도 등 다양한 정책들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진학 열풍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상당수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의대의 희소성을 증가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와 수험생들이 더욱 몰리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입시학원인 M학원은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원내 상위 3%의 최상위권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가상입시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의 수험생이 의대·한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M학원 입시담당자는 "극심한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수험생들이 안정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의대를 선호하고 있다"며 "명예와 경제적 여건을 만족시키는데 의사만한 직업이 없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많은 의대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상대적으로 의대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것도 '의대러쉬'의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학비가 2배이상 비싸고 선수과목을 수강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의학전문대학원보다는 의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 많다는 것. 이 학원의 S의대반에서 1년간 수강한 19살 K군은 "부모님도 의대를 권하고 나도 의대를 가고 싶다"며 "공대나 이과대에 진학해 졸업시즌에 취업원서 내느라 돌아다니는 것 보다야 졸업하면서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의대 진학이 훨씬 현명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올해 다니던 직장을 퇴직한 후 수능을 준비했다는 같은반의 31살 K씨는 "의사 수입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봉직의들도 꽤나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걸로 안다"며 "언제 짤릴까 걱정하며 근근히 직장생활에 목매는 것 보다는 봉직의를 하더라도 명예와 돈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의사를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의대 진학후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다시 수능을 치러 타 의대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의 한 의대를 진학한 후 다시 수능을 치러 서울의 한 의대로 진학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의대진학을 위해 다시 휴학을 하고 수능을 준비한 H씨가 대표적 사례. H씨는 "서울의대를 목표로 했는데 아까운 점수차로 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계속 의대입시를 준비하게 됐다"며 "1년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에는 꼭 진학할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다. H씨는 자신말고도 이런 경우의 수험생이 많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한 지방의대의 경우 입학생 상당수가 휴학후 'in서울의대'를 목표로 다시 수능준비에 들어갔다는 말도 나왔다"며 "의대간 격차가 있는것은 분명한 만큼 1년 더 투자해서 향후 의사생활의 질을 높이려는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 한 입시학원 입시전략반 담당자는 "막연하게 수입이나 명예만 생각하고 의대에 진학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는 등 낭패를 보는 수험생을 많이 봤다"며 "의대를 목표로 하는 경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꼼꼼히 살펴본 후 신중히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2005-11-23 07:18:2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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